2일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도청 집무실에서 남양주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와 관련된 긴급 재난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안전 매뉴얼 마련 등을 주문했다.
또 3일부터 6월말까지 하남선 복선전철, 별내선 복선전철 등 도가 발주한 25개 대형공사장과 일반 대형공사장 중 40개소를 추려 안전점검에 나선다.
도내에는 대형공사장(건축 50억원이상, 토목 100억원이상)이 토목 82개소, 건축 628개소, 중단 공사장 62개소 등 모두 772개소 있다.
경기교육청은 납범벅 논란을 빚고 있는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및 농구장 관련 전수조사를 확대한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 과정에서 일부 학교 내 농구장 바닥에도 우레탄이 사용된 점을 확인했다"며 "조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레탄 트랙으로 국한됐던 전수조사를 우레탄을 사용한 교내 시설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경기교육청은 아울러 안전 관리를 위해 각 학교에 장학사를 파견해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 위를 부직포 또는 방수포로 덮어 납 성분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교육청은 앞서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399개교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 결과 399교 중 148교(63%)에서 KS기준 90㎎/㎏이 넘는 납이 검출됐다. 특히 일부 우레탄 트랙에서는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납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이 위험한 학교 시설물에 대해 관리를 소홀히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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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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