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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녹조 대응…방류수 수질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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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녹조의 발생요인이 되는 오염원에 대한 사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남조류의 먹이가 되는 총인(T-P)을 줄이기 위해 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오염물질 처리기준 강화와 처리시설 집중 점검 등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한강 수계 17개소와 낙동강 수계 27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총인 부하량의 40% 이상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는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액비 불법투기를 집중 단속하고, 환경부 국토부 농식품부간 협업을 통해 댐, 보, 저수지 최적 연계운영방안을 마련한다.
연계운영으로 확보된 수량을 갈수기에 선제적으로 집중 방류해 녹조발생을 억제함으로써 방류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녹조 걱정 없이 먹는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먹는 물 수질관리도 추진한다. 녹조발생시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독소 냄새물질 제거를 위한 활성탄 처리 등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실시한다.

조류경보제로 경보단계별 유관기관 조치사항과 어패류 섭취 자제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전파하는 등 예방조치도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낚시와 수영 등 친수활동 구간까지 경보제를 확대 적용해 국민건강 위해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녹조 발생정도와 확산 경로를 분석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신속한 상황공유와 현장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녹조대응 TF를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남조류의 대량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성장요인에 대한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도 착수한다.

한편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등으로 인해 주요 강과 호수에 녹조현상을 유발하는 남조류가 다량 번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주요구간의 수온이 20℃이상으로 상승하는 이달부터 번식이 시작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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