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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大戰 신호탄…업계선 "롯데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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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면세점 특허 공고 앞두고 인력 쟁탈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내 롯데면세점 모습.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내 롯데면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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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관세청이 이번주 내에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게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인력 쟁탈전이 뜨겁다. 특히 국내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 출신 인력이 핵심 지점의 점장 자리를 꿰차며 몸값을 올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 프리오픈(Pre open) 한 시내면세점의 점장으로 롯데면세점 출신인 김봉기씨를 발탁했다.
김봉기 점장은 지난해 시내면세점 사업에 도전장을 냈던 중소 유통업체인 하이브랜드에 영입된 바 있는 면세업계 베테랑이다. 하이브랜드는 당시 면세 시장의 원로급인 최영수 전 롯데면세점 대표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본점 자리에 야심차게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역시 점장으로 28년 경력의 롯데면세점 출신 김성겸씨를 점장으로 선임했다. 롯데 소공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핵심 사업장의 점장을 거친 김성겸씨는 롯데면세점 내에서도 핵심인력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올해 3월에는 센텀시티몰로 면세점을 확장이전한 신세계가 경쟁점인 롯데면세점 부산점 점장 출신인 주동국씨를 신임 점장으로 앉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인력 이동 바람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또 다시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이나 3일 관세청이 특허 공고에 나서면 4개월의 공고기간, 2개월의 심사를 거쳐 연말께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유력 낙찰 후보로 꼽히는 현대백화점의 경우 관련 경력 및 인력이 전무해 대부분의 요직에 경력자를 들여야 하는 상황. 특히 사업 초기 매장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운영해 나갈 점장은 대형사를 통해 조달하는 방법이 최선으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시장 자체가 불과 2, 3년만에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에 이력을 가진 인물이 드물다"면서 "결국 업계에서 스카웃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정보와 인맥 등을 기준으로 롯데면세점 관계자들이 최우선 스카웃 대상"이라면서 "관세청이 동시다발적으로 복수의 기업에게 새 면세점 자리를 내 주고 있어 인력 쟁탈전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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