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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박병호 1안타…오승환 9G 연속 무실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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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좌) - 이대호(우) [사진=김현민 기자]

박병호(좌) - 이대호(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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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안타씩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여섯 경기 만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아홉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2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에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계속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세 번째 타석에선 커브에 당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선 불운했다. 9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1루 앞 땅볼를 때려 아쉽게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시애틀은 상대 선발투수 리치 힐의 8이닝 8피안타 무실점 투구에 당해 0-5로 완패했다.

한편, 오승환은 아홉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지고 있던 7회초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삼진 한 개를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3구만에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앤서니 리조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마지막 호르헤 솔레어는 볼카운트 2B-2S서 5구째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016시즌 23.2이닝 동안 1승 3자책점,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 중이다. 팀은 9회말 2사 이후 터진 랜달 그리척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4-3 승리했다.

박병호는 여섯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연달아 삼진과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안타 침묵에 빠지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쳤다. 팀이 3-8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세 번째 투수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싱커를 받아 쳐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이후 여섯 경기 만이다. 하지만 팀은 4-10으로 패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상대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러신을 상대했다. 하지만 2구째 89마일 슬라이더를 노려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팀은 6-3으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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