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망록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미대결의 총결산을 이 행성의 만가지 악의 화근이고 평화교살의 본거지인 미 본토에서 가슴 후련히 치르자는 일념에 넘쳐 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의 처참한 말로는 이미 정해져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조선반도(한반도)의 극단적인 긴장과 대결 상황을 초월하여 일촉즉발의 전쟁 국면이 초래된 것은 정전체계라는 제어장치를 완전히 없애버린 미국의 범죄적 책동에 의해 산생된 응당한 귀결"이라고 덧붙였다.
비망록은 "정전기구가 조락(조인)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미 군부 사이에 200여 차의 각종 회담 및 접촉들이 있었지만 천만부당한 미군측의 처사로 하여 새로운 평화보장체계수립을 위한 문제토의는 한걸음도 전진되지 못하였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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