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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무장관 프랑크푸르트 회의 공동메세지 전문…"구조개혁 필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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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회의를 갖고 글로벌경제 성장세가 더딘 상황에서 생산성과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협조를 강화해나가겠다는 공동메세지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메세지에는 연내 각국의 구조개혁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 자본흐름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경제 신뢰도와 금융안정 제고를 위해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제1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메세지 전문 (비공식 번역)

1. 우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의 주재로 제1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제 및 역내 금융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음.

2. 우리는 국가, 지역,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현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음. 글로벌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더디고 불균형적이며, 금융시장 변동성의 지속, 낮은 원자재 가격 및 저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세계경제 전망의 하방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 따라서 우리는 잠재리스크로부터 역내 경제 및 금융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였음. 또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잠재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하여 각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정책방안을 계속 강구할 것임. 우리는 생산성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였음. 자본이동과 이의 변동성에 기인하는 위험요소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강화해 나갈 것임. 이러한 맥락에서 3국은 개별 국가와 지역 모두의 견조하고 지속적이며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임.
3. 우리는 아세안+3의 금융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아시아 지역의 경제신뢰도와 금융안정 제고를 위한 역내 금융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음. 우리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가동성 및 유효성 제고를 위해 역내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협정문에 대한 정기검토를 실시할 것임. 우리는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역내 금융협정의 효과적인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지함.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CMIM 자금 중 IMF와 연계된 부분에 대해 실시하는 제7차 CMIM 자금지원 모의훈련 계획을 환영함.

4. 올해 2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국제기구 전환을 환영하며, 역내 거시경제 감시, 정책대화 및 기술지원을 위한 AMRO의 역량과 역할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임. 우리는 5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네모토 소장의 AMRO 발전과 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공헌에 감사를 표시함. 새로 부임하는 Chang Junhong 소장이 새로운 경영진을 잘 이끌어 AMRO가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함. 우리는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중기 로드맵을 지지하며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성과가 추가적으로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함. 우리는 금융안정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의제들을 검토하여 역내 금융협력 모멘텀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5. 우리는 2016년도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중국과 라오스 당국에 감사함. 아울러, 2017년도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0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의 공동의장국인 일본과 필리핀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함.

6. 우리는 최상위 글로벌 경제협력 협의체인 G20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금년도 G20 항저우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음

7. 우리는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정책대화 및 협조를 위한 효과적인 토대가 되고 있음을 확신하며, 2017년 5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다시 만나기로 결정함.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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