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신인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2일 오전 11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태리 등 주연급 배우가 참석했다.
또 김태리는 "오디션 막바지에 감독님이 '나는 너를 숙희로 정했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촬영 중에 힘들 때마다 지탱이 됐다"며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보다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전했다.
이런 김태리의 발언에 박찬욱 감독은 "신인 배우라서 겁을 내더라. 자기가 들어와서 다 망쳐버리면 어쩌나 두려워하기에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화 '아가씨'는 다음달 개봉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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