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발표한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8889억원, 영업이익이 42.6% 감소한 193억원이다. 김영옥 연구원은 "호텔신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밑돌았으며, 이는 인천공항 면세점 오픈 초기 매출 저조 영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인천공항 오픈 초기 영향은 점차 개선될 이슈라고 하면서도 "관세청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4개를 추가 발급하기로 결정한 이상 내년부터 경쟁 심화우려는 현실화 될 문제"라고 우려했다.
롯데 월드타워점과 워커힐 면세점의 공백에서 호텔신라가 올해 하반기 일부분 반사이익 누릴 가능성 상존하나, 내년부터 면세사업자가 4개 추가(롯데, SK네트웍스의 특허권 재취득 가능성 높아질 듯)로 늘어난다는 것은 곧 2015년말 기존 사업자(롯데, SK네트웍스)소멸로 인한 점유율 확장 가능성 축소를 의미하는 셈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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