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도 로즈골드" 애플, 프로세서·배터리 개선 신제품 출시

맥북 로즈골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애플은 20일 최신 인텔 프로세서, 개선된 그래픽 성능, 보다 빠른 속도의 플래시 스토리지, 한 시간 더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확보한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맥북을 공개했다.

풀메탈 유니바디 외장을 갖춘 맥북은 맥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로즈 골드를 포함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네 가지 색상의 알루미늄 마감으로 제공된다.

1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 풀 사이즈 키보드, 포스 터치 트랙패드, USB-C 포트,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구현했다. 무게는 920g, 두께는 13.1mm에 불과하다.

필립 실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맥북은 애플이 지금껏 만든 맥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노트북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나타낸다"며 "아름다운 로즈 골드 마감으로 업데이트 된 맥북에 고객들은 곧 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데이트된 맥북은 최대 1.3기가헤르츠(GHz)에 달하는 6세대 듀얼 코어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와 최대 3.1GHz에 이르는 터보 부스트 속도, 1866메가헤르츠(MHz) 메모리를 제공한다. 새로운 인텔 HD 그래픽스 515는 최대 25% 빠른 그래픽 성능을 구현하며 보다 빠른 PCIe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다양한 일상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대 10시간의 무선 웹 브라우징과 최대 11시간의 아이튠스 영화 재생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부품이나 통풍구가 없어 한층 조용하고 효율적이며 팬 없는 맥 노트북을 구현한다. 무선 환경에 맞춰 디자인된 맥북은 빠른 무선 연결을 위해 내장 802.11ac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4.0을 포함한 최신 무선 기술을 장착했다. 무선 헤드폰을 사용하거나 에어드롭을 통해 빠르게 파일을 교환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로 맥북에서의 콘텐츠를 애플TV로 스트리밍하는 작업도 지원된다.

애플은 또한 모든 13형 맥북 에어에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표준을 구현했다.

모든 새로운 맥에는 OS X의 가장 최신 버전인 OS X 엘 캐피탄이 탑재된다.

가격은 듀얼 코어 M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299달러(미국 기준)부터다. 듀얼 코어 m5 프로세서, 8GB 메모리, 512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1599달러부터 판매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apple.com/kr/mac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