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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돋보기] 시즈닝으로 사계절 맛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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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미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식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느 지역에서 자랐는지, 무얼 먹여 키웠는지, 어떻게 도축하거나 채취했는지 등 맛을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식재료가 생산자, 판매자를 거쳐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요리하는지’가 중요한 일이 된다. 어떻게 요리할지에 대한 고민은 삶거나 찌거나 굽거나 볶는 조리방법의 선택에 있기도 하지만 수많은 향신료나 양념의 선택에도 큰 비중이 있다.

시즈닝(seasoning)이라 하면 우리말로 쉽게 조미료라고 해석할 수 있다. (조미료를 화학조미료로 한정지어 오해하지 말자) ‘조미’라는 뜻으로 쓰여 음식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한 행위로 풀이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즈닝은 음식을 만드는 주재료인 식품에 첨가해서 음식의 맛을 돋우며 조절하는 물질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향신료와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객관적인 원칙이 없어 향신료와 시즈닝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시즈닝은 향신료나 허브 등을 첨가하여 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양념하는 것으로 향신료보다 더 넓은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다양한 종류의 시즈닝

다양한 종류의 시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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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여러 가지 향신료가 혼합된 시즈닝을 찾아보기 어려워 기본적인 양념인 소금과 후추 외에는 요리에 잘 이용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소금과 후추에 더해 각종 향신료와 허브를 혼합해 하나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시즈닝이 판매되고 있어 일일이 각각의 재료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각 재료를 건조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며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시즈닝은 주로 육류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스테이크 시즈닝부터 치킨, 바비큐 등 종류가 세분화되어 있지만 기본 첨가 재료가 비슷하므로 한 가지를 구입하여 여러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화학조미료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오가닉 시장에서도 각종 시즈닝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다. 갈릭, 어니언, 페퍼 시즈닝 등의 한 가지 재료로 만든 것을 포함해 혼합 시즈닝도 종류가 다양하여, 요리에 활용하면 맛있는 음식을 해 주고도 화학조미료로 맛을 냈다는 오명을 씻을 수 있다. 시즈닝의 시즌(season)은 풍미를 더한다는 의미이지만 손쉽게 다양한 맛을 내는 시즈닝으로 '맛의 사계절(4 seasons)'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보면 어떨까?!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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