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40년간 국민 1명이 4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에버랜드는 오는 17일 개장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976년 개장했다. 지금까지 총 2억2300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국민 1명이 4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21일에는 세계적인 희귀동물 판다 한 쌍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판다월드'가 공개된다. 동물원 입구 부근 7000㎡ 규모로 조성된 판다월드에는 총 86대의 첨단 IT기기를 활용해 판다의 특성,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2일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4D VR 체험관을 운영한다. VR 체험 부스를 20석 규모로 마련해 티익스프레스 등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영상을 실감나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천발의 불꽃,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중간에는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난 40년간의 에버랜드를 보여주는 추억의 사진, 영상이 상영된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동물, 식물 등 자연 콘텐츠에 어트랙션이 결합되어 있는 에버랜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독창성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은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를 동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와 어트랙션이 어우러진 기존 강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당시 연간 88만명이었던 에버랜드 입장객 숫자는 지난해 880만명으로 10배 증가해 지난 2013년에는 아시아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을 차례로 선보여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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