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박선강]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광주지역에서 국민의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이날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정당선거사무소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천정배 공동대표(광주 서구을)를 비롯 장병완 최고위원(동남 갑), 권은희 후보(광산 을), 김경진(북구 갑) 후보, 송기석(서구 갑) 후보 등은 출구조사 전 일찌감치 자리를 채워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렸다.
이들은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광산 을 지역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더민주 이용섭 후보를 4.9%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자 두 손을 불끈 쥐고 환호성과 함께 '권은희'를 연호하기도 했다.
광산 을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로 당선을 예상했던 지역구였다. 그러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권은희 후보의 돌풍이 불면서 상황은 접전지역으로 분류됐고, 일각에서는 다소 앞섰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전해졌다.
이로써 광주지역은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무능한 야당을 심판하기 회초리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승용 편집국부장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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