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경 시승기 3.0]장점만 쏙쏙 뽑은 기아차 '니로'

최종수정 2016.04.09 08:07 기사입력 2016.04.09 08:07

댓글쓰기

기아차 니로

기아차 니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의 첫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사전계약을 포함해 영업일 15일 만에 누적계약이 2500대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차종인 소형 SUV에 하이브리드로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가격마저 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킨 결과다.
장점이 많다는 니로를 직접 시승해봤다. 시승구간은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양평 봄파머스 가든까지 편도 58㎞ 구간이었다. 시승한 차는 최상위 등급인 노블레스 18인치 타이어 모델이다.

◆국내 SUV 최고 연비라더니 '명불허전'= 시승해 본 니로는 많은 강점을 가진 차였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연비였다. 규정속도를 지키며 달린 결과 실주행 연비는 ℓ당 24.7㎞로 복합연비인 17.1㎞/ℓ를 훨씬 웃돌았다. 하이브리드지만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이같은 높은 연비를 위해 기아차는 최신 독자개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변속기 탑재하고 일부 부품 알루미늄 소재 적용으로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또한,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배기열 회수장치 등 다양한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소형 SUV라더니 의외의 넓은 공간= 니로에 올라 가장 놀랐던 점은 소형 SUV답지 않은 넓은 공간이었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그동안 타본 경쟁 소형 SUV와 다른 여유있는 공간에 '소형 SUV 맞나?'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물론 트렁크도 넓어 충분한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다. 니로는 전장 4355㎜, 전폭 1805㎜, 전고 1545㎜,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2700㎜의 동급 최대 전장과 축거를 갖춰 경쟁차종 대비 여유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시트 하단으로 배치해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SUV 특유의 편리한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SUV지만 하이브리드다 보니 막연히 주행성능은 다소 딸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달려보니 주행성능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하이브리드다 보니 힘있게 밀고 나가는 느낌보다는 매끄럽게 뻗어나가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고속주행에서도 그 매끄러움이 유지된다. 하이브리드인만큼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주행에서 니로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켜줬다.

니로는 가격도 착하다. 2327만~2721만원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친환경 소형 SUV로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다만 SUV치고는 전고가 낮아 SUV와 같은 높이감을 원하는 운전자에게는 다소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