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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8주 만에 보합전환…'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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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매물 부족에…전셋값 상승폭 커져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높은 전셋값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와 강남권 재건축단지 분양 호조 등 매수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4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는 0.00% 보합,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는 대출심사 강화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졌다. 다만 수도권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과 지방의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실수요가 유입되며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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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재건축 투자수요로 과천과 교통 호재로 남양주 등에서 상승했으나 신규물량 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인천은 상승 전환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울(0.03%) 중 강북권(0.02%)은 광진구와 강북구 등이 상승 전환되고,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증가한 도봉구가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강남권(0.04%)은 개포주공2단지가 고분양가에도 높은 청약률을 나타내며 인근 재건축단지로 투자심리가 확대돼 강남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송파구·강동구 등이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1%)은 신규 단지 입주가 계속되며 충남과 충북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대구·경북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봄철 이사수요 증가로 전남과 광주, 부산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론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0%)와 전남(0.08%), 광주(0.07%), 부산(0.06%), 강원(0.05%) 등은 올랐다. 경북(-0.11%)과 충남(-0.09%), 대구(-0.09%)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60→86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51→37개) 지역 및 하락(67→55개) 지역은 줄었다.

전셋값은 역세권 및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여전한 전세 매물 부족과 봄철 이사수요와 전세만기 도래에 수도권(0.08%)과 지방(0.05%)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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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0.04%)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5%)은 만기가 도래한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거래를 중심으로 도봉구와 은평구의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으나 중랑구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4%)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서초구가 상승 전환되고 송파구가 보합 전환했으나 신규 공급된 하남 미사강변도시로의 수요 이동으로 강동구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론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매수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증가로 전남·광주 지역과 지하철 다대선 연내 준공 기대에 따른 사하구의 상승 전환 등으로 부산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지인 유입으로 장기간 전셋값이 상승했던 제주는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6%)과 광주(0.13%), 부산(0.11%), 인천(0.10%), 강원(0.10%), 경기(0.10%) 등은 상승했다. 대구(-0.12%)와 경북(-0.08%), 제주(-0.07%),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32→138개) 지역 및 하락(24→28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22→12개) 지역은 줄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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