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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新주거트렌드]대형 아파트도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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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전 주택형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자 분양 홍보에 자주 등장하던 말이다. 핵가족화와 경기침체 탓에 대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도 대부분 중소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일반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약 2만4000가구 수준 인데 이중 85㎡ 초과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3.0%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 2007년 약 40%, 2012년 약 50%의 점유율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그동안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대형 아파트가 도리어 희소성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청약 경쟁률도 높은 상황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에 공급되는 '에코시티더샵2차' 전용면적 100.96㎡ 46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에 2418명이 몰려 5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지어지는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122.87㎡는 1가구 모집에 28명이 몰렸다. 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짓는 창원대원꿈에그린 108.26㎡에는 12가구 모집에 334명이 몰려 27.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 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존 대형 아파트 매매로 시선을 돌린 수요자들도 많아졌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85㎡ 초과 거래량 비율은 18.8%에서 22.1%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수요는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있는데 공급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예 큰 평형으로만 이뤄진 단지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다음 달 경기 평택에 포스코건설은 817가구, 화성에서 GS건설은 979가구의 중대형 단지를 내놓는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도 세종시에서 667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선보인다.

또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1구역 주택재건축하는 DMC 2차 아이파크는 일반 분양 671가구 중 전용면적 85㎡ 초과가 114가구에 달한다. 또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 일대의 홍제2구역 주택을 재개발하는 홍제원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117㎡형 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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