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올해 초 928억원 규모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 '남천삼익빌라 재건축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공공임대리츠 '군포송정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사업을 따내며 기술공모형 입찰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에는 주택사업에서 이른바 '대박행진' 기록을 세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미 형곡 금호어울림 포레',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세종시 더 하이스트',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등 총 2530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주택시장 강자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전통의 강자답게 1조1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또 금융비용 절감과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 양질의 수주 확대가 가능하도록 수주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원일우 사장은 "올해는 영속기업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올해 SOC예산 축소, 주택공급 과잉, 금융당국 수주산업 감독 강화 등 다양한 위협요인이 있는 만큼 창업정신을 계승해 헤쳐나간다는 정신적 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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