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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풍 맞은 亞 올해 성장률 5.7%…15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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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시아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아시아 지역 내 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할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2001년(4.9%) 이후 15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ADB는 매년 봄마다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 45개국을 대상으로 성장률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ADB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올해 성장률을 6%로 내다봤지만, 세계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5.7%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중국 경제도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변모중인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이 6.5%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성장률은 6.3%로 이보다 더 둔화돼 중국 정부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액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대 중국 수출액도 감소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DP 대비 수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태국의 경우 3년 연속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아시아 각국이 중국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ADB는 "생산성 향상 외에도 부족한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자원을 투입하는 등 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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