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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弗 중남미 온라인시장 공략법-칠레]소득 1위 파워…삼성 스마트폰에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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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자료=삼성전자>

칠레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있다.<자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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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배경환 기자]중남미 온라인ㆍ홈쇼핑 시장이 고속성장하면서 한국 기업의 새로운 수출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중남미 온라인시장은 소득증가와 컴퓨터, 통신기기 보급 확대 등으로 2009년 이후 매년 20%이상 급성장하며, 성장속도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시장규모는 500억 달러(2015년 여행상품제외한 소비재 기준)로 전체 소비 시장에서의 비중은 아직 한 자리 수에 불과하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편집자주>

28일 KOTRA가 펴낸 '중남미 주요국 온라인시장현황과 우리 기업 진출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가운데 칠레는 중남미 1위의 1인당 소득으로 구매력이 높은 편이며, 비교적 성숙한 인터넷 인프라를 구비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체적인 내수시장은 크지 않으나, 팔라벨라, 센코수드, 리플리 등 주요 유통망이 페루, 콜롬비아 등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유통망 협력을 통해 주변국 간접 수출 가능성도 크다. 사이버먼데이 기간 중 구매의 40%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질 만큼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으며, 최근 첨단상품(IT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유망품목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기기,관련 액세서리, 콘택트렌즈, (스포츠)의류, 건강보조제 등이다.

중남미 타국에 비해 저렴한 가격 및 통신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증가로 영상기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37%), 멕시코(19%), 태국(17%) 순으로, 한국은 10위, 0.05%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칠레의 대 한국 스마트폰 수입량은 2015년 1∼9월기준 전년대비 10.9%증가했고 특히 수출기업 1위인 삼성의 경우 전년대비 26%증가된 180만대를 판매했다. 이 수치는 올해에도 5%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95.41%로 가장 높지만, 이는 대부분의 인기 브랜드가 중국을 제조기반으로 생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애플,삼성,LG, 노키아 순이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에 대한 한국산 브랜드제품 선호도가 높은 편, 반면 동시에 가격대가 낮은 중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측면도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가격 경쟁력있는 영상기기 및 스마트 기기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칠레는 지역 및 거주지 이동빈도가 높지 않으며, 거주목적 주택구입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홈데코레이션 제품 및 디자인 가구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 또한 중산층 증가와 함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칠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스페인어 표기가 필수다.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중남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스페인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배송시스템을 구축하면 진출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타겟 소비자층과 결제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페이팔, 충전식 카드 등 접근성이 높은 결제시스템 채택 등의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의 경우 낮은 연령대, 낮은 소득계층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고가제품보다는 저가제품이면서 구매주기가 짧은 제품 진출이 용이하다.

KOTRA는 칠레의 전자상거래 업체는 대부분 기존 대형유통업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온라인 몰에만 특화해 진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대형유통업체에 입점을 추천한다. 또한 칠레의 해외직구족을 겨냥, 한국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중남미에 특화된 스페인어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알리바바나 이베이 등 칠레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해외업체 입점을 통한 진출도 노려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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