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규모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며, 지난 2월29일부터 3월 22일까지 약 한달 동안 순유출 자금 유모는 1조7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코스피가 1900선 중반을 넘어서면서 자금유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인덱스 반등 가능성으로 외국인 순매수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월1일에 발표되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50.4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양호한 제조업 지표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고 외국인 순매수세 역시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가운데 펀드 환매 확대, 외국이 순매수 강도 약화 등 지수관련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회복, 호실적 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수는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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