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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경제효과]수출·관광·음원·의류…취향저격 '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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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말해 뭐해 / 사진=태양의 후예

케이윌 말해 뭐해 / 사진=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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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음원시장 석권…中서도 인기
드라마촬영지 파주에는 관광단지 조성
중문 11번가, 한달새 매출 150% 올라

"드라마 하나로 각종 콘텐츠 재창출"
朴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서 극찬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불고 있다. 한류 드라마의 역량을 또다시 과시한다. 드라마 사상 최초로 한중 동시 방영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시청률, 판매 수익 뿐 아니라 음원, 간접광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혹자는 "한류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호평한다.

지난 21일 이 드라마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테이블에도 올랐다.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낳을 뿐 아니라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는 총 16부작으로 현재까지 절반 분량이 방영됐다. 시청률은 30%에 육박한다. '태양의 후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은 멜론 차트의 경우 1~6위를 모두 차지했다. 과거 드라마 OST가 인기를 얻은 적은 있지만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곡은 한두 2곡이었다. 하지만 특정 드라마 OST가 줄지어 차트에 오르는 예는 드물었다. 또한 이 노래들은 중국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드라마 상에 나온 의류, 화장품 등 구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는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송중기, 송혜교 아이템을 찾는 역직구족이 급증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에 따르면 중문 11번가에 최근 한달간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동기간 대비 60%, 매출은 15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드라마와 연계한 지역차원의 관광객 유치 활동도 전개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 체험관 일대를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지역 여행사들에게 적극 홍보, 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영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관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되는 '우르크'는 실제로는 없는 지역이다. 드라마 속 유시진 대위(송중기ㆍ30)와 의사 강모연 팀장(송혜교ㆍ34)이 데이트를 한 해변은 우르크가 아니라 그리스의 '자킨토스'라는 섬이다. 자킨토스 섬은 그리스 이오니아 제도 최남단에 있으며 흰 모래가 아름다운 '나바지오 해변'으로 유명하다.

해변에는 드라마에도 등장한,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다 그리스 해군에 쫓겨 난파된 배가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섬이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여행 상품이나 이 지역 여행 방법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재난 지역 우르크에 파병된 젊은 군인과 군의관들의 희생, 절박한 상황에서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며 가까워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송중기 씨가 전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으로 전역 후 첫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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