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천안함 선체가 보관되어 있는 해군 2함대에 '천안함 기념관(가칭)'이 설립된다. 또 천안함 기념관에 천안함을 피격시킨 북한의 어뢰를 보존시켜 보관할 예정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평택에 위치한 해군2함대는 제1ㆍ2연평해전을 계기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를 담은 '서해 수호관'을 2011년 개관했다. 하지만 천안함피격사건과 관련된 유품과 같이 전시되면서 천안함 유족들의 건의에 따라 해군역시기록물관리단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예산 40여억원을 투입해 400여평 규모로 '천안함 기념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1월 법원은 신씨를 5년 6개월 만에 1심에서 유죄를 선고했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지난달 25일 조사본부에 '보존이 가능하다'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보존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방부 조사본부는어뢰를 천안함기념관에 보관할 경우 현재 전시되어 있는 어뢰 모조품과 교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010년 수거된 어뢰를 전쟁기념관에 전시했다. 하지만 어뢰를 놓고 끊임없는 논란이 일자 그해 9월 입찰공고를 내고 부천소재의 한 업체에 3개의 모조품 제작을 의뢰했다. 현재 모조품 3개는 전쟁기념관, 해군본부, 평택 2함대 서해 수호관에 전시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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