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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개월…'의약품' 뜨고 '건설'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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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 6개월 간 코스피 업종 중 의약품이 가장 크게 오른 반면 건설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월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코스피 업종지수와 투자자별 매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25.7%), 전기가스(18.39%), 화학(10.93%) 등 7개 업종이 올랐다. 반면 건설(-16.09%), 운수창고(-12.63%), 섬유의복(-12.1%) 등 11개 업종은 내렸다.
이 기간 의약품 지수를 끌어올린 주체는 개인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6개월 간 의약품에 각각 2632억원, 2331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냈지만 개인은 52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중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녹십자(1081억원), 부광약품(851억원), 유한양행(804억원) 등으로 주로 실적이 탄탄한 제약주를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1353억원에 달해 71개 상장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지카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수혜와 자회사 안트로젠의 기술 수출 계약 등이 주목받았다.

반면 건설업종은 기관(-197억원)과 개인(-2165억원)의 순매도가 집중돼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2588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건설업종 내에서 기관은 주로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고점을 찍은 현대산업(-1505억원)이나 삼성엔지니어링(-481억원)과 남광토건(-279억원) 등 적자기업을 팔아치웠다. 개인도 비슷한 양상으로 현대건설(-1677억원), 대림산업(-1304억원), GS건설(-78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37거래일 연속 '팔자'로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외국인은 올들어 총 5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월중 2조9662억원을 순매도한데 반해, 2월중 3005억원 순매수로 전환 후 3월중에는 순매수 금액이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수세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화학(6537억원), 철강금속(4976억원), 운수장비(4516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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