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6 슈퍼주총] LG 신사업 맡은 구본준…전 계열사로 보폭 확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은별 기자]LG그룹이 신성장추진단장을 맡은 구본준 부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 이사진들의 진용을 재정비했다. 구 부회장이 LG전자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대신 LG전자 이사회 의장과 LG화학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LG전자는 3인의 사업본부장이 나란히 대표이사를 맡았다.

㈜LG 신성장추진단에서 실행 업무를 맡고 있는 백상엽 사장도 LG이노텍의 이사진에 편입되며 에너지, 전자를 중심으로 한 LG그룹의 신성장추진 전략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의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에는 조준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그동안 정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였던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지주사 ㈜LG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구 부회장은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맡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사외이사에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대형 미국 공인회계사를 신규 선임했다.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증가하면서 이사 정원을 7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보수 한도를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이노텍은 18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LG전자에서 LG이노텍 대표이사로 이동한 박종석 사장과 김정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장을 맡고 있는 백상엽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5억으로 동결했다.

이날 주총장에는 박종석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 김정대 CFO(전무)가 대행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LG 신성장추진단은 구본준 부회장과 백상엽 사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에 근거지를 마련하게 됐다. 향후 전자, 에너지 등 LG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는 수뇌부들이 진용을 정비하고 나선 것이다.

신성장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구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에서 전 계열사를 폭넓게 살피며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