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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선언한 이마트, 이번엔 신선식품 정조준…새벽딸기로 스타트

최종수정 2016.03.16 09:24 기사입력 2016.03.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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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국 48개 점포에서 당일 수확해 더 신선한'새벽딸기'판매
채소, 수산물 등로컬푸드 운영 점포 전체 이마트의 50%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최저가 전쟁을 선언한 이마트가 이번에는 신선식품 공략에 나섰다.

채소, 수산물, 올가닉식품도 '로컬 푸드' 확대를 통해 이마트 신선식품의 신선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17일부터 용산, 영등포 등 전국 48개 점포에서 당일 수확한 '새벽딸기'(1.2kgㆍ9900원)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채소와 수산물은 물론 올가닉 식품까지 로컬푸드의 상품 종류와 운영 점포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새벽딸기'는 논산, 남원, 제주, 밀양, 산청, 부여 등 국내 딸기 생산량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전국의 주요 6대 산지에서 새벽 3시부터 수확한 딸기를 곧 바로 당일 오전까지 점포에 배송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새벽딸기는 유통 단계가 '산지 → 점포'로 최소화돼 물류비도 10% 가량 줄일 수 있어 판매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안상훈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작년 봄 테스트 차원으로 도입한 새벽딸기가 신선도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점포 수를 6배 늘린 48개 점포에서 운영하게 되었으며, 내년에는 8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2009년 8개 점포에서 로컬채소를 판매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65개 점포에서 1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전체 이마트의 절반이 넘는 75개 점포에서 200억원까지 매출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컬 채소도 새벽딸기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농민 → 산지유통인 →도매상 →중도매인→이마트 물류센터로 이어지던 유통 경로가 산지 →이마트 점포로 크게 줄어 들어 물류비 및 중간 수수료 감소로 인해 가격이 더 싸다.

또한 부산, 통영 등 대규모 경매가 열리는 남해안 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로컬 수산물도 작년 31개점에서 올해는 서해안 인근 점포를 더해 4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로컬 유기농 농산물 운영 매장도 기존 7개점에서 10개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2017년 봄에는 보정과 김포 등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도 새벽딸기를 납품해 이마트몰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은 "신선식품은 상품 특성상 신선도 그 자체가 맛을 결정하므로, 향후 이마트는 새벽 딸기나 로컬푸드와 같이 기존의 배송 방식이나 매입처를 보완할 수 있는 선도 유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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