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1일 “새만금사업은 지난 1991년 방조제 착공 후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변변한 기반시설 없이 세월만 흘러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새만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기반시설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고 새만금 철도 노선연장 등을 강조했다.
부안군은 또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만금 중간인 신항만까지만 계획돼 있어 새만금 전체에 대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새만금 철도를 새만금 시점부의 관광레저용지까지 연장해 관광레저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시키고 새만금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부안군은 “새만금 철도의 노선을 연장할 경우 향후 조성될 서해안 철도(군산~목포) 노선과 중복돼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은 “앞으로 새만금 철도 노선연장을 통한 민간투자여건 개선으로 세계적인 관광·물류 중심도시 부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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