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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선발 뒷돈’ 수영연맹 전무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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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0일 배임수재 혐의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54)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연맹 임원 및 감독 선임, 국가대표 선발 관련 청탁 등과 함께 3억2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수영연맹 총무이사 박모(49)씨가 “소속팀 선수들 좀 잘 봐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작년 4월까지 12년간 2억3550여만원, '박태환 선수의 스승'으로 알려진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60)이 “감독 자리에 앉혀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2009년~2011년 9140여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노 전 감독은 공소시효를 넘겨 처벌대상은 면했다.
검찰은 구속기간이 다한 정씨를 일단 재판에 넘긴 뒤, 자금흐름 및 추가 관여자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연맹 및 산하단체 사무실 등 20여 곳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뒤, 정씨 외에도 강원수영연맹 관계자 3명, 전남수영연맹 관계자 1명을 구속 수사했다.

조사 결과 먼저 구속된 강원수영연맹 전무이사 겸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47)씨 등 3명은 선수 훈련·지원 공금 등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사실이 적발돼 8일 재판에 넘겨졌고, 전남수영연맹 전무이사 겸 대한수영연맹 홍보이사 또 다른 이모(47)씨는 아직 구속기간이 남았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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