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인성을 함양하고 공무원의 일상과 직업적 특성 등을 보여줘 꿈을 키워가도록 하는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을 연말까지 총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 운영하는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스스로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전남 바로알기 동영상 시청, 인성교육 특강, 사무관 경험담 발표, 멘토와 진로·직업체험, 체험 소감문 발표로 꾸며진다.
특히 멘토 1인당 4∼5명의 학생으로 행복 잡 코칭조를 편성, 조별로 멘토가 근무하는 부서를 방문해 공직을 이해하고 멘토와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멘토로는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을 지정해 학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는 아직까지는 일반 공무원들을 멘토로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재능기부를 받아 공직 외에도 예술가, 의사, 변호사, 소방관, 간호사 등 참여 학생들의 학년별·전공별 특성에 맞는 멘토들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형석 전라남도 인재양성과장은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있었고,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진로체험 희망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매월 2회로 확대하게 됐다”며 “인성·진로·직업 체험의 날 프로그램이 중·고등학생의 꿈과 진로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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