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내홍이 계속될 경우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야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몸부림치는데 새누리당은 계파싸움을 벌이면서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당 지도부에 "이제부터라도 계파싸움을 중단해 달라. 당이 계속 이런 식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내분이 계속 된다면 새누리당의 오만과 분열을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홍보본부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무너졌을 때 대한민국에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는 (지도부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홍보본부장으로 소임을 마치고 4월 12일 날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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