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면접이 20대 총선 서울과 인천, 수도권의 선거구 변경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데다 19대 총선 낙천자들이 옛 지역구 탈환에 나선 탓이다.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서울 강남구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신구(新舊) 대결'이 더 치열했다. 강남갑의 경우 18대 국회에서 강남갑을 지역구를 둔 이종구 전 의원과 이 지역의 현역인 심윤조 의원이 나란히 면접장에 섰다. 심 의원은 "당내경선인데 경쟁은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이 의원은 "지역구를 찾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강남을은 18대 국회 동료의원끼리 맞붙었다. 현재 이 지역에선 김종훈 의원이 재선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원희목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 전 의원은 "강남은 제가 32년간 살아온 동네"라며 "강남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대한민국 사회통합의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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