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의 총선정책공약단과 여성·성평등의제발굴TF는 이날 서울 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는 "사무직의 경우 그 격차가 심하지 않지만,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에서는 아직도 남녀 간의 임금격차가 크다"며 임금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한 "정당이 표를 먹고 살아야 하니 여성의 표를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서 무슨 공약을 해야지 표를 많이 줄 것인지에 대해 노력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정치권이 여성의 대한 관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여성의 권익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월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 수준인 육아휴직 급여를 월 통상임금의 100%(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선 발표에서 내놨던 칼퇴근법은 이번 공약에도 재등장했다. 해당 법안은 한주의 노동시간 한도를 '휴일을 포함'한 52시간으로 법제화하자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 밖에 ▲공공 돌봄 서비스일자리 확대 및 처우 개선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이행 촉구 ▲여성노인 소득·건강·여가 지원관련법 제·개정 및 기본계획 수립 ▲몰래카메라 범죄 및 스토킹·데이트폭력 예방 및 처벌 강화 ▲ 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 철회 및 재협상으로 피해자 명예회복 등이 이번 공약에 담겼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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