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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 홈런밖에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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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시범경기 개막, 삼성-NC 등 5경기 시작으로 총 90경기
KBO 거포들의 홈런 행진가
이승엽, 연습게임 5할·7경기 13타점 맹타…작년 MVP 테임즈, 안타 4개가 모두 홈런

삼성 이승엽-NC 테임즈[사진=김현민 기자]

삼성 이승엽-NC 테임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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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켠다.

오는 8일 오후 1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수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대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광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마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울산)의 시범경기로 2016시즌의 막을 연다. 열 팀이 오는 27일까지 팀당 열여덟 경기(팀간 2차전)를 한다. 총 아흔 경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범경기는 각 팀이 겨울훈련과 선수영입을 통해 다진 경기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정규시즌에 나설 주전선수도 여기서 가린다. 베테랑과 이적생,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

베테랑 중에서도 이승엽(40·삼성)은 겨울 훈련 기간 동안 단연 빛났다. 그는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일곱 차례 친선경기에 나가 20타수 11안타(타율 0.550)를 쳤다. 홈런 세 개에 2루타 다섯 개, 13타점을 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53)은 "(이승엽이)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그를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삼성은 중심 타자 박석민(31)과 야마이코 나바로(29)가 NC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로 이적한 공백이 크다. 이승엽의 책임감이 남다르다. 그는 "더 많은 홈런을 치고 팀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힘을 내겠다"고 했다.
외국인 거포 대결도 볼거리다. 지난해 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넘어 MVP에 오른 에릭 테임즈(30)는 올 시즌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2월 15일~3월 2일) 기간 동안 네 차례 친선경기에 나가 11타수 4안타(타율 0.364) 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안타 네 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테임즈의 대항마는 넥센의 새 4번 타자 대니 돈(32)이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전지훈련(2월 18일~3월 4일)에서 홈런 두 개 포함 18타수 6안타(타율 0.333)를 기록했다. SK의 내야수로 합류한 헥터 고메즈(28)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2월 12일~3월 4일) 후반기부터 타격감을 살려 타율을 0.240까지 끌어올렸다.

4년 총액 96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로 박석민을 데려간 NC와 정우람(31·4년 84억 원), 심수창(34·4년 13억 원) 등 FA 영입에 공을 들인 한화가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시범경기는 전 경기를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연장전은 하지 않는다. 새로 지은 고척 스카이돔(SK-넥센)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삼성)는 각각 15일과 22일에 첫 홈경기를 한다.

1983년 시작된 시범경기에서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한 사례는 드물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스물다섯 차례(1999~2000 양대리그 제외)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다섯 팀이 시범경기에서 1위를 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확률은 20%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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