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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60주년]한국증시, 60년 동안 시가총액 9만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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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건이였던 일평균거래대금 3100만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늘어
일평균거래량은 14만주에서 3억주로 증가
시총 상위주로 보는 한국 산업 발전기·기업의 흥망성쇠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 증시는 지난 60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시가총액, 일평균거래대금, 일평균거래량 등이 많게는 수십만배 늘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65년 150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1971년 1090억원을 찍은 이후 1976년 1조4360억원으로 시가총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상장회사 수가 늘어나고 외국인 비중이 점차 증가하면서 2016년 1월기준 1207조458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일평균거래대금도 꾸준히 늘었다. 개장 초기 3100만원에 불과했던 거래대금은 1988년 2000억원에 육박했고 지난 1월기준 4조7741억원으로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1965년 14만3000주에서 올들어 3억6507만주에 달한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이 꾸준히 증가한 까닭은 상장 회사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개장 첫 해 17개 회사가 입성했지만 769개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있다.
60년 동안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뜨고 졌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2위인 한국전력은 1995년부터 코스피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대장주였다.

1995년 당시 대장주들은 주요 산업과 궤를 같이했다. 포항종합제철과(현 포스코) 한국이동통신, 대우중공업, 데이콤, 현대건설 등이 시총 상위주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정부가 당시 건설, 통신, 전자 등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는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000년에도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건재했다. 국민은행(6위)과 담배인삼공사(7위), 기아차(8위)가 새롭게 진입했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증시에도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 시총 상위주였던 담배인삼공사,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2000년대를 거치면서 전자 반도체 관련주가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현대차 3인방(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은 상위주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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