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부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배치를 검토 중인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한반도 반경을 훨씬 넘어 중국 내부에까지 도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왕 부장은 “평화협정 없이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힘들다”며 비핵화와 평화협정 논의의 병행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반대한다. 내부개발이든 외부 반입이든 한반도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핵무장은 모든 당사자에게 해로운 것이고 북한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비핵화는 10년의 협상 끝에 종합적인 합의를 끌어낸 이란의 경우처럼 협상을 통해서 해야 한다"면서 "유엔의 새 대북제재가 나올 예정이지만, 이와동시에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해법인 평화협정 논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특히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며, 그에 따라 비핵화(협상)와 더불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투트랙 방안의 추진을 제시했다"며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의 병행을 거듭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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