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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절전아저씨 심재철씨 2016 녹색기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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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동 심재철씨 2016 녹색기후상 특별상 수상...과학적인 절전방법 직접 실천하고 계량화된 결과를 주민에게 전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석관동의 유별난 절전아저씨 심재철씨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하는 제7회 국회기후변화포럼 녹색기후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과학적인 절전방법을 찾아 직접 실천하고 계량화된 결과를 주위에 적극 전파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기후와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이사이기도 한 심재철씨는 우리의 후손들도 아름다운 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그 효과적인 방법이 에너지 절약이라는 간결한 주장을 펼친다.

심 씨의 에너지 절약비법도 유쾌하고 즐겁다. 놀이처럼 즐거운 에너지 자린고비 비법에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까지 TV 화면을 절전모드로 바꾸게 만든다.

석관두산아파트 입주자대표로 활동하면서는 아예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절전모드로 변신시켰다. 석관두산아파트는 2012년 지하주차장과 승강기 등 전등을 LED로 교체하는 노력을 통해 매년 수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으며 그 경비로 아파트 경비원의 임금인상과 고용안정까지 이루어 냈다.
경비근로자와 함께한 심재철 씨(왼쪽)

경비근로자와 함께한 심재철 씨(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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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는 성북구를 넘어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절약이 발전소 하나 짓는 것보다 낫다'는 공감대 까지 형성해 ‘성북 발전소’가 38개소까지 확대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석관두산아파트는 ‘201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심재철 씨의 특별상 수상까지 2연패를 달성한 흔치 않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여기에 성북구에 소재한 고려대학교의 BK21Plus 에코리더양성사업단이 기후변화 관련 교육과목을 신설, 도입해 기후변화 인력양성에 기여한 점과 국내외 다양한 홍보 연구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인식을 확산시킨 것이 인정돼 교육부문을 수상함으로써 민선 5기부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성북’을 전략과제로 추진해온 성북구에 겹경사를 안겼다.

이외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와 논문을 바탕으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기상과 기후변화를 심층취재 및 보도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달해온 SBS 안영인 기자가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또 공공, 기업, 자치, 시민, 교육, 언론 6개 분야에서 16곳(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수상 ▲공공부문 외교부장관상 박정현 환경부 사무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상 백일섭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자치부문 행정자치부장관상 서울특별시 강동구,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상 원주시 ▲기업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 발전본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상 한화역사 ▲시민부문 환경부장관상 박동진 한양공고 교사,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에 대자연 ▲교육부문 교육부장관상 BK21Plus 에코리더양성사업단(고려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RE-(ECO)vering Emerge(창원고) ▲언론부문 방송통신위원장상 김나영 투데이에너지 기자, 특별상 심재철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이사, 녹색시대봉사단(서울시립대) 장려상 용인시, 올쏘(가톨릭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행사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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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응모 또는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고 김성곤 대표의원과 권원태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이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2016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은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등 시상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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