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25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접수...3월부터 12월까지 운영...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76차례 이용..청혼 성공률 100%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청혼의 벽’은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호박 마차에서의 기념촬영, 하트 조형물 및 분수 쇼,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청혼의 벽’은 2008년 설치된 후 연인뿐 아니라 노인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까지 총 1276차례 프로포즈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로 청혼 성공률이 거의 100%라는 것이 ‘청혼의 벽’의 자랑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연인들이 무대, 조명, 음향 등 비용 부담 없이 이벤트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청혼의 벽’ 이용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사용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290-6807) 및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