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환과 가까운 곳에 휴대전화를 두면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불임학회회장인 마르타 디른펠드 박사 연구팀이 불임클리닉에 다니는 남성 106명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또 휴대전화로 하루 1시간 이상 통화하는 남성은 통화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이 같은 정자 결함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가 충전되고 있는 사이에 통화하는 사람도 이러한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밖에 잠 잘 때 휴대전화를 잠자리 가까이 놓고 자는 경우도 정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국가들에서는 남성들의 정자 질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난임 원인의 40%가 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생식 생의학(Reproductive Bio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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