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AS로마(이탈리아)를 원정에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로마를 2-0으로 이겼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레알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로마의 골문을 두들겼고 로마는 빗장수비로 이들을 막으려 했다. 후반 12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레알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로마의 측면을 계속해서 뚫던 호날두는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왼쪽에서 마르셀루(27)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에 레알은 추가골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 교체 투입됐던 헤세 로드리게스(22)가 정확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레알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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