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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이 예상되는 몇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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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증시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악재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시 폭락에 따른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설 연휴 이후 글로벌 증시의 폭락으로 시장의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지만 이미 악재는 지수에 충분히 반영됐고 향후 글로벌 정책회의에서 관련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증시에 대한 불안이 크면 클수록 정책 기대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2월 중순 이후 예정된 다수의 글로벌 정책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유럽과 일본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에 엔·유로 캐리 자금의 재유입으로 유동성의 확대 지속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급락에 대한 가능성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국내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12일 기준 0.897배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급락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저 PBR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추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지수하단에 대한 확실한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환율 흐름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웃돌면서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도 일본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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