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초등학교 교실에서 성인 영화인 '살인자'를 아이들에게 틀어 준 대구의 30대 교사가 인사 조치됐다.
13일 대구시교육청은 교사 A씨가 지난해 12월 24일 4학년 아이들에게 "좀 쉬어라"며 영화 살인자를 교실에 틀어놓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화를 본 한 아이가 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시 교육청에 제대로 된 보고를 올리지 않고 학교 내부에서 영화를 본 아이들을 상대로 3일간 1시간씩 상담치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 A씨는 대구시교육청 측에 "영화가 담긴 USB는 한 학생이 가져온 것이지 내가 가져온 게 아니다"라며 "영화를 틀기 전 슬쩍 살펴보니 크게 문제가 없어 틀어 놓고 교사회의를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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