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옛 보성군수 관사를 충무공의 장인이었던 보성군수 방진의 이름을 딴 ‘방진관’으로 리모델링해 다음달 11일 개방키로 했다.
군은 그동안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온 관사를 역사·교육·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순신 리더십 교육관’인 ‘방진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에 따라 방진관은 보성군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열선루·보성읍성 등 이순신 유적 복원사업과 연계해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성읍 새싹길 81-10에 위치한 방진관은 대지 면적 1,031㎡, 건축 연면적 175.45㎡ 규모의 1층 한옥 건물로 방 3개 구조다. 이를 리모델링해 기념관·이순신실·방진실·방씨부인실 등 4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건물 외벽 기둥에는 방씨부인의 여성상을 나타내는 주련을, 담장 외벽에는 이순신 보성 12경길 그림타일을 설치했으며 화단 정비가 완료되면 전통놀이 공간과 야외 교육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방진관에서는 충무공과 방씨부인의 휴머니즘, 이순신과 보성의 인연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든 ‘충무공 학당’을 운영함으로써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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