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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이동거리 짧아지고 역귀성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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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10여년 사이 설 귀성길 이동거리는 짧아지고 역귀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귀성객들의 고속도로 이용패턴 변화'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귀성으로 볼 수 있는 설 전날 고속도로 이용차량의 통행거리는 2005년 82.7㎞에서 올해 75.1㎞로 7.6㎞ 줄었다. 또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만 이용한 차량들의 비율은 같은 기간 49.4%에서 57.2%로 7.8%포인트 늘었다.

남궁성 도로교통연구원 교통연구실장은 "출생지와 거주지가 동일한 토박이 비율이 수도권에서 크게 증가해 장거리 귀성길에 오르지 않는 것이 한 요인"이라며 "이 때문에 수도권 도심지내 차량정체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0여년간 역귀성 차량의 비율은 증가했다. 설 전날 전체 고속도로 통행차량(수도권 내에서만 이동한 통행량 제외) 중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비율은 2005년 34.3%에서 2015년 36.6%로 2.3% 늘어났다.
남 교통연구실장은 "가구구조 변화, 특히 고령층의 1인 가구 비율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며 "설 연휴기간 지방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이 수도권에 있는 친지나 자녀를 보러 올라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역귀성 차량증가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정보 이용량은 2005년 일 평균 39만건에서 지난해 183만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정보 이용건수는 19만 건에서 177만건으로 10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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