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가 치유의 숲 대상지에서 피톤치드, 음이온 등 자연 치유에 영향을 미치는 공기 성분을 조사한 결과 힐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조사 결과 인체의 혈액을 정화하고 자율신경 조절과 면역력·두뇌기능·신경 안정 등 효과가 있어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의 경우 서울 지하철(15개/cc)에 비해 곡성 청계동 계곡(3천 802개/cc)과 구례 중산리 계곡(2천 243개/cc) 등에서 월등히 많이 방출됐다.
미세먼지는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입경 10μm 이하)로 서울 버스터미널(0.120mg/m3)은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전남의 모든 지역에서 기준치 이하(0.100mg/m3이하)로 검출돼 청정지역임을 확인했고, 부유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자연치유 효능물질 연구를 보다 심도 있게 추진해 도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사업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연구소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을 잘 연계해 속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정지역인 전남 숲만의 기능을 활용한 관광?휴양문화 산업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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