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미만 선물세트 80%로 구성, 수입육도 600세트 선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보다 24% 가까이 신장했다. 백화점 측은 설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할인 행사에 돌입, 이 같은 매출 호조세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의 본 판매 시작 이후 30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3.9%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축산 33.6%, 청과 25.7%, 건강 23.4%, 굴비 21.4% 등 모든 상품군이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수요가 높아진 중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을 높였다. 70여 품목 중 80%인 56개의 품목을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로 구성했으며, 10만원 이상의 상품도 대부분 10만~20만원 선으로 준비했다. 산지 가격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가격이 상승한 한우 선물세트를 대신할 수 있는 수입육 실속 세트도 행사 기간 동안 600세트 할인 판매한다.
건강식품 중저가 인기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비타민 베스트 5' 품목을 선정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 하고, 홍삼진액, 프로폴리스 등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3만원 미만의 가공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늘리고, 냉장 인기 선물세트의 할인율을 전년보다 10% 가량 높인 최대 40%로 선보이는 등 막바지 선물 세트 할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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