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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오리온 단독선두, 명 받았습니다'

최종수정 2016.01.29 10:11 기사입력 2016.01.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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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진수 전역, 포워드진 완성…내일 모비스전

오리온스 최진수, 사진=KBL 제공

오리온스 최진수, 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진수(27)가 돌아온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천군만마를 얻는다. 최진수의 복귀 경기는 30일에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대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 오리온과 리그의 패권을 다투고 있다. 28일 기준 공동선두(29승 15패)다.

최진수는 스몰포워드 자리에서 주로 뛰지만 내외곽 어디든 맡을 수 있다. 키(202㎝)가 크지만 느리지 않고 패스와 3점슛도 잘한다. 오리온에는 이승현(23·197㎝), 김동욱(35·194㎝) 등 좋은 포워드가 있다. 최진수가 가세하면 오리온의 포워드진은 더 강해진다.

이승현은 “(최)진수 형이 오면 높이부터 좋아질 것 같다.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서 공격 쪽에 특히 기대된다”고 했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능력은 추일승 감독(52)을 행복하게 만든다.

최진수의 몸 상태는 최고다. 그는 2014년 4월28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신협상무 농구단에서 뛰며 경기감각을 유지했다. 2015~2016시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의 D리그(2부리그)에 나가 열 경기를 뛰는 동안 경기당 14.4득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D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무의 우승을 이끌었다.

최진수는 지난 27일에 전역하고 오리온에 합류했다. 적응시간도 필요 없다. 휴가 때마다 오리온의 팀 훈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말년휴가 때도 오리온에서 훈련했다. 추 감독은 최진수가 올 때마다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움직임이나 동작이 좋다”며 만족했다. 이승현도 함께 훈련한 뒤 “(최)진수 형의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우려도 있다. 안준호 본지객원해설위원(60)은 최진수가 오리온스에 애매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안 위원은 “최진수는 리바운드나 기동력이 좋아 활용 가치가 높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 역할이 겹치는 부분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문제다. 외곽슛의 정확도를 더 높이고 골밑에서 더 강하게 싸워줘야 하는 숙제도 있다”고 했다.

모비스와의 경기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최진수가 복귀하자마자 팀에 승리를 안긴다면 드라마다. 지금 오리온에는 부상 선수가 많다. 허일영(31)은 갈비뼈, 김동욱은 왼쪽 발목을 다쳐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최진수는 이들의 몫도 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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