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석구석 눈부시게 아름다운 푸른 물결 기대
구는 지난 13일 관악문화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자원봉사자 출정식을 열었으며 10개의 자원봉사 깃발을 든 유종필 구청장과 자원봉사단체원들은 구민모두와 함께 '날자 날자 관악'을 외치며 릴레이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다음 단체에 자원봉사 깃발을 전달하고 깃발은 전달 받은 단체는 2주 이내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활동사진이나 영상을 e-mail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고 또 다른 단체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사단체 뿐 아니라 학교나 종교단체, 기업, 동아리, 가족 등 어떠한 단체든 관악구 내에 회원이 최소3인 이상이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지명을 받은 후 참여가 어려운 단체는 1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자율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급회로 납부 하고 다음 참여 단체를 지명하면 된다.
이후 자원봉사의 깃발은 2016년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다시 관악구청으로 최종 전달된다.
성별, 나이, 직업, 국적, 종교 등 어떠한 제약도 없이 지역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원봉사의 물결을 일으킬 이번 행사는 주민의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활동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봉사와 기부활동을 연계함으로서 나눔과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는 생산적인 인프라가 미흡한 주거중심지역이지만 주민운동이 매우 활발, 구민의 18%에 이르는 9만3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고 연간 1만4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봉사단체는 471개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말 정부 주관 ‘201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 앞서 11월에는 ‘2015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 공적 나눔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 이라며 “나눔과 실천이 활성화된 따뜻한 복지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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