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의 황펑(黃峰) 외자유치사무국장은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의 하이테크 및 서비스 산업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보다 6.4% 늘어난 1262억7000만달러(약 152조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비스 산업 분야의 FDI 증가율은 17.3%였으며 전체 FDI의 61.1%를 차지했다.
황 국장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시장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환경보호, 정보통신 등 서비스 산업군과 아직 성장세가 더딘 하이테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다국적 기업의 러브콜이 많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중국 전역에 500개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63억위안(약 1조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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