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난양공과대학교의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 프레디 보위 난양공과대학교 부총장(왼쪽 네번째) 등 현지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이석홍 상무(왼쪽 여섯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난 19일 싱가포르 최고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공동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현지캠퍼스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프레디 보위(Freddy Boey) 난양공과대학교 부총장과 고 치 키옹(Goh Chee Koing)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이사가 참석했으며, 싱가포르 건설부 및 해양항만청 등 정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현대건설이 수행할 연구과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난양공과대학교와 함께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에서 주관하는 5개의 핵심 연구과제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은 현재 화학약품 사용에 비해 톤당 10,000원의 안전화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며 정삼투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이 개발되면 기존 역삼투막(Reverse Osmotic Membrane)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켜 약 25%의 전력 운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로 난양공과대학교 교수진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 동남아 지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및 공정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연구소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터널 굴착 공법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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