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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전용 주식거래시장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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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에게 3만개 유망기업 정보 제공‥전문투자자 참여기회도 확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권해영 기자]금융당국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시행에 앞서 크라우드펀딩 주식 거래 전용시장 개설, 우수기업 정보제공, 투자자참여 확대 등을 담은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오는 25일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십시일반 투자금을 모아 자금이 필요한 초기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 중개업자에게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보유한 3만개 유망혁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국 각지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수기업을 상시 추천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기청 창업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해 보다 쉽게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중개업자에게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모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보유한 유망기업 기업 정보를 중개업자 등 투자기관에 제공해 펀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는 물론 전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우선 등록 중개업자와 연계해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사이트 크라우드넷(CrowdNet.or.kr)을 구축하고, 투자자 자금 회수를 돕기 위해 금융투자협회(K-OTC BB)에 크라우드펀딩 주식 거래 전용 시장 개설할 계획이다.

투자한도가 없는 엔젤투자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최근 2년간 1억원(1건) 또는 4000만원(2건 이상)이었던 전문투자자 범위를 5000만원(1건) 또는 2000만원(2건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김 국장은 "안내사이트와 회수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일반투자자인 국민의 참여는 물론 전문투자자의 참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투자자로 참여한 스타 벤처인, 선도기업 CEO 등이 SNS 등을 통해 투자사실을 릴레이 게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우수기업 초기 자금조성을 돕고 크라우드펀딩과 유사한 불법 사금융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모니터링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 팀은 금감원이 맡는다.

이어 성장사다리 매칭펀드를 조성해 우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 매칭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자금이 각각 100억원씩 1대 1로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김 국장은 "3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 모태펀드 지원, 매칭비율을 25~50% 우대 적용하는 엔젤투자자 모태펀드 지원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도시행일인 25일에 맞춰 관련 인프라와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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