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1일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이 65년 이상 유지됐지만, 내부에서의 경제적, 정치적 압박은 갑작스러운 정권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한국에 있어서는 거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북한의 정권붕괴가 현실화 될 경우 한국의 금융시스템에 직접적 압박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는 북한의 정권붕괴가 한반도에서 무질서한 통일을 불러오고, 이에 따라 한국의 신용도를 짓누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무디스는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긴장이 고조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는 한국에 있어서 가장 큰 돌발 위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중국의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군사적 분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