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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에리언 "中 주식·외환시장 혼란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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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문제가 아니라 비효율적인 정책수단이 위기의 근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장기적으로 옳은 일을 실천하는 데는 때로 단기적인 고통이 뒤따른다"

최근 중국 증시 혼란에 대한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고문(사진)의 진단이다.
엘 에리언 수석고문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기고를 통해 중국 정부의 서킷브레이커 제도 도입과 갑작스러운 시행 중단과 같은 일련의 사태들이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의 체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대응능력과 사용한 정책수단 등은 최소 향후 수주동안 중국 증시의 혼란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엘 에리언 고문은 증시 충격과 그에 따른 실물 경제의 타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더 포괄적이면서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구조개혁과 부채 축소 등의 체질 개선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이는 증시 안정은 물론 환율제도를 개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 에리언은 중국의 경기둔화가 심각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현재와 같은 금융시장 혼란을 담보로 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충격을 피하면서도 경기둔화에 적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의 주식 및 외환시장 혼란은 그만큼 중국 정부가 정책수단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정책 실수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할 것을 주문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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